본문 바로가기
전문기술

[전문기술] 암의 크기를 측정해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피부 부착형 패치가 개발됐다.

by 과학 몰빵 입수 ( 과몰입) 2024. 1. 30.

[전문기술] 암의 크기를 측정해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피부 부착형 패치가 개발됐다.

 


동물 실험에서 7일 동안 종양의 크기를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었다.

국내 연구진이 피부암을 진단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한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피부 속 깊이 자리 잡은 종양의 크기를 측정해 그 결과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타이베이 의과대학과 국립칭화대학이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두 기관은 피부 표면 가까이에 위치한 종양을 감지할 수 있는 피부 패치를 개발했다.

어떤 종양은 표피에 근접해 있어서 의료진이 여러 가지 이유로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은 종양은 보통 약물치료나 방사선요법을 통해 치료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환자들에게 처방된 약물이 제대로 작용하고 있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이 과정을 위해서는 병원에서 MRI 등의 검사를 통해 종양의 크기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팀은 스마트폰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암세포의 크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피부 부착형 패치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종양의 특성에 따라 변형이 가능한 부착형 의료기기를 개발했다.

패치의 재질은 한쪽 면에 접착제가 붙어 있고, 부드러운 탄성을 가진 플라스틱이다.

모니터에 사용되는 재료는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알루미늄 합금으로 되어있다.

금속은 플라스틱과 혼합되기 전에 100나노미터 크기의 입자로 만들어졌다.

종양이 있는 피부 표면에 이 패치를 붙이면 나노 입자가 배열되는 방식과 전기적 특성을 통해 종양의 크기를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은 쌀알 크기의 종양을 가진 쥐에게 패치를 부착해 본 결과, 최대 7일까지 종양의 크기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 패치가 추가 임상시험을 통과해 치료요법에 사용되면 환자들은 치료 경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 정보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의사에게 매일 전달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