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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학

[생활과학]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가 처음 개발되었을 당시에는 심장병 환자들의 심혈관 질환 예방약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by 과학 몰빵 입수 ( 과몰입) 2024. 2. 1.

[생활과학]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가 처음 개발되었을 당시에는 심장병 환자들의 심혈관 질환 예방약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어 뇌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노보 노디스크는 현재 두 건의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비만치료제가 치매의 주원인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에도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라고 불리는 이 약물은 간, 신장, 심장 등 다양한 장기에서 발생하는 염증을 완화해 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는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여 혈당을 조절하고, 음식물 섭취 후에 포만감을 느끼게 하여 식욕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주는 호르몬이다.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는 특히 이 약물이 염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뇌에도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병 치료에도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오젬픽(당뇨병 치료제)과 위고비(비만 치료제)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는 덴마크 노보노디스크의 세마글루타이드, 마운자로(당뇨병 치료제)와 젭바운드(비만치료제)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는 미국 제약업체 일라이릴리의 티르제파타이드의 주성분이다.

네이처는 ‘셀 메타볼리즘’, ‘약학 연구’ 등 국제학술지에 게재되었거나 논문에서 인용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밝혀진 비만치료제의 염증완화효과를 정리하여 보도하였다. 지난달 '셀 메타볼리즘'에 실린 논문을 공동 집필한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의 다니엘 드러커 교수(내분비학)는 "이 약물이 어쩌면 기존 약물보다 더 효과적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장기에서 염증을 줄이는 효과.

네이처에 따르면 2021년 공개 학술지인 '중개 연구'에 게재된 한 동물 실험에서 리라글루타이드라는 이름의 GLP-1 수용체 작용제가 지방간이 있는 쥐의 간 염증을 완화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015년에 진행된 연구에서 역시 같은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생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리라글루타이드는 신장과 심장의 염증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쥐에게 GLP-1을 투여하자 그 결과는 놀라웠다. 비만으로 인해 발생되는 여러 질병들 중 하나인 당뇨가 개선되었으며, 특히나 혈당 수치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었다.

드러커 교수는 "지금까지 발표된 동물실험 결과와 임상시험 자료에 따르면 GLP-1은 인체의 거의 모든 장기조직에서 염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약물로 인해 발생하는 체중 및 혈당 감소는 염증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어떤 약들은 약효가 나타나기도 전에 살이 빠지기도 한다. 이는 염증을 억제하는 별도의 메커니즘이 존재함을 암시한다.

드러커 교수팀은 GLP-1 수용체가 면역세포에는 거의 없지만 뇌에는 많이 존재한다는 사실에서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연구진은 먼저 생쥐에게 전신 염증을 유발하고 그 후에 GLP-1 약물을 반복적으로 투여하였다.
그러자 생쥐의 염증 수치가 눈에 띄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쥐의 뇌에 있는 GLP-1 수용체를 유전적으로 변형시키거나 약물로 억제하면 GLP-1이 일으키는 염증 완화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나이겔 그레이그 박사(약리학)는 "이 연구 결과는 적어도 생쥐 실험에서 GLP-1 수용체를 통해 항염증 효과가 직접 나타나며, 이는 뇌에 의해 매개된다는 사실을 입증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로는 아주 적은 양만 뇌로 전달된다.
그러나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염증을 억제하는 기능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