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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학

[생활과학] 면역세포 1조8천억개 지도가 나왔다.

by 과학 몰빵 입수 ( 과몰입) 2023. 11. 7.

[생활과학] 면역세포 1조8천억개 지도가 나왔다.

 

 

 

 

인간의 몸에는 대략 30조 개의 세포가 존재하는데 그 중에서도 면역세포는 단 6%밖에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이스라엘 와이즈만 과학 연구소의 론 밀로 교수팀은 구글 스콜러(Google Scholar)와 퍼브메드(PubMed) 검색을 통해 지금까지 발표된 면역세포 연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인간의 면역 체계는 약 1조 8천억 개의 세포(몸무게 73kg 성인 남성 기준)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무게는 약 1.2kg으로 추정된다고 '미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 밀로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인체 내의 세포를 정량적으로 분석한 연구들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가 2016년 인간의 세포 수는 30조 개, 박테리아 수는 38조 개라는 추정치를 발표한 데 이어, 2021년에는 우리 몸은 하루에 평균 약 3300억 개의 세포를 갈아치운다는 세포 회전율 분석 결과를 발표하였다.

 


밀로 교수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 몸 속에는 대략 60조 개의 세포가 존재하며 그 중에서도 면역세포는 1/6 수준인 10조 개 가량이다. 이들의 무게만 해도 무려 3kg이나 된다.

 


파인애플 1개의 무게는 약 1.2kg이다.

면역 세포 연구는 이들이 진행했던 세 번째 세포 정량화 작업의 결과물입니다.


인체 내 어떤 부위에 면역 세포가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면역학계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주제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체 내에는 다양한 형태의 면역 세포가 존재하는데 이들 중 대다수는 림프계와 골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림프구는 몸 속 곳곳에 있는 림프절과 비장에 분포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림프절에 집중되어 있는데 이는 우리 몸속 백혈구의 약 40%정도를 차지한다고 한다. 림프구는 백혈구 중에서도 가장 작은 크기이기 때문에 그 비율도 약 15%정도이다. 림프구는 그 기능에 따라 T세포, B세포, NK세포, 형질세포로 나눌 수 있습니다 면역 세포 중 병원체를 직접 공격하는 T세포가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항체를 만드는 B세포가 3분의 1 정도이다.

 


골수에 주로 분포하는 호중구 역시 림프구와 비슷한 비율인 39%이다. 우리 몸 속에는 약 8천억 개의 과립형 백혈구가 존재하는데 그 중 80%는 호중구이다.

 

대식세포는 몸 전체에 걸쳐 약 10%정도만 존재하지만 그 크기가 커서 무게로는 전체의 50%나 차지한다고 한다. 외부로부터 침입한 세균이나 바이러스 또는 체내에서 발생한 이상 세포들을 잡아먹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대식세포는 면역계의 핵심 기능을 수행한다. 면역력을 담당하는 대부분의 세포들과는 달리, 대식세포는 그 크기가 매우 작다.
피부, 폐, 위장에는 약 3~4%정도의 면역세포가 존재한다.


우리 몸 속 혈액에는 백혈구라는 면역세포가 있는데 그 비율이 전체의 약 2%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우리 몸 속 혈액 중 백혈구의 비율은 10%도 채 되지 않으며 그 외는 모두 적혈구와 혈소판으로 이루어져있다

여자는 약 1조 5천억개의 냄새를 맡을 수 있고, 어린이는 약 1조개의 냄새를 맡을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이와 함께 몸무게가 60kg인 성인 여성과 몸무게가 32kg인 10살 어린이의 면역 세포 수 추정치도 공개했다. 면역세포가 성인 남성보다 많은 여성들의 경우에는 그 숫자가 무려 1조 5천억개나 되고 무게도 거의 1kg이나 된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면역세포의 유형 및 조직별 분포는 남성의 분포와 매우 유사하다"고 밝혔습니다


면역세포가 인간 몸 속에서 차지하는 비율이나 그 양을 측정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면역 체계의 원리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우리 몸 속에는 면역세포나 적어도 림프구가 위장기관에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중에서도 특히 더 중요한 면역기관은 골수, 림프절, 비장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위장관에는 전체 면역세포의 약 3%, 림프구의 약 5%만이 존재한다. 위장관은 림프구에서 분화된 항체 생성 세포인 형질세포가 다량 존재하는 곳이기 때문에 항체 면역 반응 측면에서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간은 질량 면에서 보았을 때 신체 내에서 매우 특별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장기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간의 무게는 평균적으로 성인 기준 1.2 ~ 1.5 kg 정도인데 이 중 0.6 % 가량이 면역세포라고 한다 이러한 사실은 간의 해독 작용 뿐만 아니라 장에서 유래되는 외부 항원에 대한 최전방 방어벽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