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과학210 [생활과학] 나이들어 손상된 간, 되돌리는 약이 있다? [생활과학] 나이들어 손상된 간, 되돌리는 약이 있다? 세포 사멸 억제하는 약물 투여로 노화 역전시켜 나이가 들면서 손상된 간을 약물로 되돌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알코올성 간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네이처 에이징(Nature Aging)》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미국 듀크대 연구진은 쥐와 인간의 간 조직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노화가 특정 간 세포의 죽음을 유발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약물을 사용해 쥐에서 이 노화 과정을 성공적으로 역전시켰다. 비알코올성 간 질환이 간경변으로 진행되는 과정을 이해하는 데 집중했다. 간경변은 장기 기능 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흉터가 특징인 심각한 질환이다. 전 세계 성인 3명 중 1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대사 기능 장애 관련 지.. 2024. 7. 5. [생활과학] 희귀질환 고셔병의 신경학적 증상, 감기약으로 치료 가능해 [생활과학] 희귀질환 고셔병의 신경학적 증상, 감기약으로 치료 가능해 유전적 문제로 체내 세포에 특정 당지질이 축적되는 희귀질환인 고셔병은 다행히 치료제가 개발돼 있다. 하지만 고셔병에 의해 일부 환자들에게서 나타날 수 있다고 알려진 발작, 인지기능 장애 등 신경학적 증상까지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흔히 감기약으로 사용되는 암브록솔 성분이 치료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약 15년 전 발표되기는 했다. 하지만 장기적인 효과를 입증하는 추가 연구가 없었는데, 약 10년 간 치료 결과를 추적 관찰한 연구 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의학유전학센터 이범희 · 황수진 교수팀은 2013년부터 약 10년 동안 고셔병 환자 중 신경학적 증상이 있는 환자 6명을 대상으로 기존 표준 치.. 2024. 7. 3. [생활과학] 수족구병 주의보… “한 달간 2.3배 증가, 90%가 영유아” [생활과학] 수족구병 주의보… “한 달간 2.3배 증가, 90%가 영유아” 질병관리청은 최근 영유아를 중심으로 수족구병 환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가정 및 관련 시설에서 손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26일 밝혔다. 질병청이 운영하는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방문 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은 6월 2째주 기준 34.1명으로, 최근 4주간 2.3배 증가했다. 질병청은 “5월 5째주부터 코로나19 유행 이전에 수족구병이 크게 유행했던 2019년의 동 기간보다 높은 수준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연령별로는 0~6세에서 전체 환자의 90.2%, 7~18세에서 9.7%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수족구병 병원체 감시 결과 중증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엔테로바이러스 71형(EV-.. 2024. 6. 26. [생활과학] ‘금수저’보다 ‘자수성가형’이 치매 위험 낮다 [생활과학] ‘금수저’보다 ‘자수성가형’이 치매 위험 낮다‘세상에서 가장 슬픈 병’으로 불리는 치매는 아직 발병 요인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치매는 기억력 상실과 인지 기능 저하 등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기본적으로 노화에 따른 퇴행성 뇌 질환이지만 개개인의 유전적 요소, 생활 환경에 따라 발병 위험도가 달라진다. 지금까지 부모의 자산, 교육 수준, 소득, 직업 상태 등 사회경제적 지위와 치매 취약성 사이의 상관관계를 밝히려는 많은 연구가 진행됐다. 낮은 사회경제적 지위, 치매 위험 높인다낮은 사회경제적 지위나 지속적인 저임금이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것은 이미 알려졌다. 사회경제적 지위는 직업, 최종학력, 가구 소득, 개인에 대한 사회경제적 평가를 모두 .. 2024. 5. 30. [생활과학] 뇌 자극이 생각을 바꾼다 [생활과학] 뇌 자극이 생각을 바꾼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대학원 뇌공학과 민병경 교수 연구팀은 비침습적인 뇌전류 자극을 통해서 색깔 표상을 의도적으로 바꾸고, 해당 기능을 담당하는 뇌 영역의 활동성 변화를 밝혔다. 서지혜 고려대 연구교수가 제1저자, 민병경 고려대 대학원 뇌공학과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뇌영상분야 1위 국제 학술지인 ‘NeuroImage’에 5월 17일 온라인 게재됐다. - 논문명 : Non-invasive electrical brain stimulation modulates human conscious perception of mental representation- 논문 URL :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 2024. 5. 20. [생활과학] 인공인간의 꿈... 인공세포도 반도체처럼 대량으로 찍어낸다 [생활과학] 인공인간의 꿈... 인공세포도 반도체처럼 대량으로 찍어낸다 ‘인공 인간의 꿈’ 합성생물학 기술 구글 딥마인드가 최근 공개한 인공지능(AI) ‘알파폴드3′가 유전 정보를 담은 핵산과 단백질의 결합 구조까지 정확히 예측하자, AI가 인공 생명체를 설계하고 대량생산하는 날이 멀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를 계기로 일각에서는 언젠가는 AI가 생물학적 인간을 만들어내는 SF(공상과학) 영화 속 상상이 현실화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현재 기술로는 어느 수준까지 인공 생명체 구현이 가능할까. ◇합성생물학 발전이 관건인공 생명체를 목표로 하는 대표적 분야가 합성생물학이다. 표준화된 1만여 부품을 조립해 자동차를 만드는 것처럼 DNA 등 생명 구성 요소를 조합해 생명체를 만들어낸다는 기술이다. 코로.. 2024. 5. 16. [생활과학] "젊은 피" 수혈이 노인에게 실제로 회춘 효과가 있을까? ... [생활과학] "젊은 피" 수혈이 노인에게 실제로 회춘 효과가 있을까? "쥐 수명 22% 증가". 노인에게 젊은 피의 수혈을 통해 건강 향상 및 노화 방지가 가능하다는 가설이 실제로도 입증될 수 있을까?. 최근 중국 연구팀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이 같은 효과를 입증했다고 발표했다.최근 중국 난징대 생명공학부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젊은 쥐의 혈액에서 추출한 '항노화 물질'을 실험용 쥐 수백마리에게 수년간 투여한 결과, 쥐들의 수명이 늘어나고 노화 속도가 저하되었다고 합니다. 해당 연구 성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노화'에 실렸다.연구팀은 생후 20개월 된 수컷 쥐의 혈액에서 뽑아낸 노화 방지 물질을 실험용 쥐들에게 매주 투여하면서 경과를 관찰하는 실험을 진행하였다.일반적으로 실.. 2024. 5. 7. [생활과학] 비만이 일으키는 염증과 대사 기능 이상, 세포 수준에서 자세히 분석하다. [생활과학] 비만이 일으키는 염증과 대사 기능 이상, 세포 수준에서 자세히 분석하다. 최근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생명과학과 김종경 교수 · 통합과정 정유진 씨 연구팀이 서울대 약대 이윤희 교수 · 최철준 씨, 연세대 의대 현영민 교수 · 박경민 씨, 미국 웨인 주립대(WSU) 그라네만(Granneman) 교수팀, 부산대 약대 정영석 교수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비만으로 인한 조직 내 염증과 대사기능 이상을 조절하는 메커니즘을 밝히는 데 성공했다. . 해당 연구 결과는 최근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실렸다.2022년 세계보건기구(WHO)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중 약 16%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은 현재.. 2024. 4. 24. [생활과학] 코로나19에 어린 아이들이 영향을 받지 않는 이유가 밝혀졌다. [생활과학] 코로나19에 어린 아이들이 영향을 받지 않는 이유가 밝혀졌다.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미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COVID-19). 최대 피해자는 노년층이었다. 반면에 아이들은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그 원인이 드러났다. 연구 결과 어린 아이들의 코 속 세포가 바이러스와 더욱 효과적으로 대항하기 때문에 성인에 비해 심각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률이 낮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과 웰컴 생어 연구소가 함께 실시하여 네이처 미생물학 저널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노화된 성인의 코 세포는 감염 후 초기 며칠 동안 바이러스 양이 100배나 증가한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노인들이 코로나19에 더 취약하고, 어린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것으.. 2024. 4. 16.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