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30 [생활과학] 폭염 일상화…유럽 46도, 한국도 열대야 시작 [생활과학] 폭염 일상화…유럽 46도, 한국도 열대야 시작 2025년 여름 초입부터 유럽 전역에 역대급 폭염이 찾아오며, 더위는 이제 일시적 기상이변이 아닌 일상적 기후 현실로 자리 잡고 있다.포르투갈은 6월 기온이 **46.6℃**까지 치솟았고,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관측 사상 가장 더운 6월을 기록했다. 스페인·이탈리아에서는 열사병으로 인한 사망자도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 북아프리카 발 고온 공기, 해수면 온도 상승, 도시 열섬 현상 등이 복합적으로 폭염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경고했다. 유엔 산하 WMO는 “폭염은 계속되거나 더 심해질 것이며, 우리는 폭염과 함께 살아갈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도 폭염에서 예외는 아니다. 북태평양 고기압과 고온다습한 공기 영향으로 서울.. 2025. 7. 2. [생활과학] "흡연·음주보다 위험"…사망률 3배 높이는 뜻밖의 요인 [생활과학] "흡연·음주보다 위험"…사망률 3배 높이는 뜻밖의 요인 악몽을 자주 꾸는 사람의 조기 사망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3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흡연, 비만 등보다 악몽이 조기 사망의 더 강력한 예측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24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 아비데미 오타이쿠(Abidemi Otaiku) 영국 치매 연구소 박사 연구팀은 최근 유럽신경학회(EAN)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연구팀은 8세에서 10세 사이의 어린이 2429명과 26세에서 86세 사이의 성인 18만 3012명을 대상으로 악몽과 조기 사망 간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 초기에 참가자들은 악몽을 얼마나 자주 꾸는지 그 빈도를 보고했.. 2025. 6. 30. [생활과학] 위장약에서 파킨슨병 치료 실마리 찾았다 [생활과학] 위장약에서 파킨슨병 치료 실마리 찾았다 위장질환을 치료하는 약으로 뇌에 생기는 파킨슨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장과 뇌가 연결돼 있다는 관점에서 새로운 뇌질환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열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박건혁 한약자원연구센터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위장약 ‘레바미피드’가 파킨슨병과 같은 뇌질환 치료제로 쓰일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신경염증저널’에 지난달 17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레바미피드는 위장 점막을 보호하고 항산화·항염 작용을 일으켜 위장약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연구팀은 레바미피드가 신경세포를 보호하고 뇌 염증을 완화해 파킨슨병 치료제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파킨슨병은 도파민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돼 운동장애가 .. 2025. 6. 25. [생활과학] "물 대신 냉커피?" 더위 속 심장·뇌혈관이 위험하다 [생활과학] "물 대신 냉커피?" 더위 속 심장·뇌혈관이 위험하다 물 자주 마시고, 더위 속 심장·뇌혈관 건강 챙기세요심박수 변화, 땀 손실, 카페인 음료가 질환 위험 키워여름철 무더위는 겨울 못지않게 심장과 뇌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줍니다. 일반적으로 혈관이 수축하는 겨울에 심뇌혈관질환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여름에도 심장병·뇌졸중(뇌경색·뇌출혈)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고온 다습한 날씨로 인해 땀을 많이 흘리면 혈액 내 수분이 줄어들고, 그 결과 **혈액이 끈적해져 혈전(피떡)**이 생길 가능성이 커집니다. 여기에 카페인 음료를 자주 마시면 이뇨작용으로 소변 배출이 늘어나 체내 수분이 더욱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고, 심근경색·뇌졸중 같은 위험한.. 2025. 6. 23. [생활과학] 돼지 배아서 자란 ‘인간 심장’, 21일 생존 성공 [생활과학] 돼지 배아서 자란 ‘인간 심장’, 21일 생존 성공 인간 세포가 포함된 심장을 가진 돼지 배아가 최대 21일간 생존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는 향후 사람에게 이식 가능한 '키메라 장기' 개발 가능성을 보여주는 성과다. 중국과학원 광저우 바이오의과연구원 랑슈 라이 교수팀은 돼지 심장이 생성되지 않도록 유전자를 제거한 배아에 인간 줄기세포를 주입해 키메라 심장을 가진 돼지 배아를 만들었다. 이 배아는 대리모 돼지 자궁에서 최대 21일간 생존했고, 손가락 크기의 심장을 형성해 박동 반응도 보였다. 심장에 인간 세포가 포함됐는지는 형광 바이오마커를 통해 확인됐지만, 전체 세포 중 인간 세포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앞서 만든 키메라 신장에서는 인간 세포가 40~60% 포함됐다고 .. 2025. 6. 17. [생활과학] "몸속에서 녹아 치료하는 초소형 약 캡슐 나왔다" [생활과학] "몸속에서 녹아 치료하는 초소형 약 캡슐 나왔다" 몸 속 특정 부위에만 약물을 전달하고 6개월 내 분해되는 약물 전달체 개발고려대 구자현 교수와 서울대 강승균 교수팀이 1~2주간 약물을 전달하고 6개월 이내 몸속에서 녹아 사라지는 생분해성 약물 전달체를 개발함.기존 경구 투여나 주사 방식은 약물이 몸 전체에 퍼져 필요한 부위에 약 5%만 전달되는 한계가 있었음.연구팀은 생체흡수 가능한 초박막 실리콘과 생체적합 금속으로 두께 약 500㎛의 약물 전달체를 만들었으며, 무선으로 작동 가능해 원하는 시점에 약물 전달 조절 가능.이 전달체는 몸에서 자연 분해되어 제거 수술이 필요 없고, 초소형 삽입 수술로 체내 삽입 가능.저용량 약물을 직접 필요한 부위에 전달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반복 치료.. 2025. 6. 16. [생활과학] "5년 연속 하수서 마약 성분 발견…특정 지역 단속 강화 필요" [생활과학] "5년 연속 하수서 마약 성분 발견…특정 지역 단속 강화 필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5년간(2020~2024년) 전국 주요 하수처리장에서 채취한 시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불법 마약류 사용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라고 12일 밝혔다. 주요 마약류의 인구 1,000명당 하루 평균 사용추정량은 2020년 31.27mg에서 2024년 15.89mg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특히 메트암페타민은 59% 줄었고, 엑스터시(MDMA)는 2022년부터 감소세를 보여 2024년 0.62mg을 기록했다. 코카인도 전년보다 줄어 1.23mg 수준이었다. 하지만 외국인 밀집 지역(12곳)의 메트암페타민 사용 추정량은 전국 평균보다 141% 높게 나타났다. 인천과 경기 시화 지역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 2025. 6. 16. [생활과학] 체내 지방세포 쌓이는 원인 찾았다…전기신호 경로 규명 [생활과학] 체내 지방세포 쌓이는 원인 찾았다…전기신호 경로 규명 국내 연구진이 체내 지방세포 분화와 축적을 조절하는 핵심 단백질을 규명했다. 비만과 대사질환 예방 및 치료 전략에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식품연구원은 이재광 식품기능연구본부 기능성플랫폼연구단 선임연구원과 황은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뇌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칼륨 이온채널 단백질인 ‘TREK-1’을 체내 지방세포의 분화와 축적을 조절하는 핵심 분자로 지목했다고 12일 밝혔다. 실험 결과 TREK-1의 활성이 억제되면 지방세포 내 칼슘 이온 유입이 급증하면서 지방 축적이 현저히 증가했다. TREK-1을 활성화할 경우 지방세포의 분화가 억제되고 지방 축적 역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REK-1 유전자가 결핍.. 2025. 6. 13. [생활과학] 잦은 항생제로 손상된 우리아이 면역체계 복구 길 열었다 [생활과학] 잦은 항생제로 손상된 우리아이 면역체계 복구 길 열었다 과학자들이 항생제가 면역세포를 파괴하는 원리를 새롭게 밝혔다. 항생제를 자주 복용하게 되는 아이들의 손상된 면역세포를 복구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으로 평가된다. 히테쉬 데슈무크 미국 신시내티아동병원 연구팀은 항생제가 장내 유익균을 파괴해 폐에서 면역세포인 T세포의 발달을 방해하고 신체를 호흡기 감염에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셀'에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연구팀은 항생제가 면역세포 발달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이노신'의 생산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노신 생산이 억제되면 면역체계가 항생제의 영향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기능이 저하되는 메커니즘을 밝혔다. 항생제는 장내 미생물 생태.. 2025. 6. 12. 이전 1 2 3 4 ··· 37 다음